지난 1월 21일 총회에서 지명 받아 대한사진예술가협회 26대 회장으로 일 하게 된 김호영 인사드립니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대한사협 회장의 중책을 맞게 되니 자리에 대한중압감으로 인하여 두 어깨가 무겁습니다.
먼저 지난 4년 동안 협회발전을 위하여 애써주신 이철집회장님과 집행부 여러분의 노고를 치하하며 감사 말씀드립니다. 우리 협회는 1945년 창립하여 올해로 72돌을 맞게 되는 긴 역사를 가지고 현재 까지 발전해 온 것은 모두 그간 협회를 운영하신 역대 회장단, 지회 회장단과 모든 회원의 참여와 노력의 결과로 생각됩니다.
저는 오랫동안 협회회원으로서 받고 누리기만 했지 협회를 위한 참여와 협조에 게을리 하지 않았나 하는 반성의 마음을 바탕에 깔고, 26대 회장으로서 협회의 위상제고와 발전을 위하여 조그만 초석이라도 될까 하는 마음으로 인사 올립니다. 돌이켜 보면 제가 대한사협에 입회하던 1960년대 말 대한사협의 위상은 한국 사진계를 이끌어가는 대단한 위치였습니다. 그러나 그간 사회적 여건의 변화와 디지털 사진의 급격한 발전으로 인하여 우리 주위에는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많은 사진단체와 동호회가 생겨났고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여건 속에서 대한사협의 상대적인 위상은 옛날보다 많이 뒤쳐져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저는 대한사협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서 변화의 밑거름이 될 몇 가지 사업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제일 중요한 것은 우리 구성원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우선되어야 하며 대한사협 회원으로서 자긍심을 가지는 일입니다. 다른 사진단체와 차별되는 사업과 모든 회원이 적극 참여하여 보람을 느낄 수 있는 행사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회원들이 독립된 사진작가로서 성장하고 발전하시는데 도움이 되는 사업도 구상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차기 집행부가 구성되지 않아 제 머릿속의 생각으로 앞으로 많은 분들과 사업에 대한 토의와 검토가 필요합니다. 모든 단체 운영의 성공과 실패는 그 틀이나 수행하는 사업도 중요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구성원 각자의 역할과 단합된 힘입니다. 현재 급격한 사회변화와 사진계의 환경에 비추어 볼 때 협회는 변화에 동참하는 것에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합니다. 협회운영과 발전에 필요하다면 과감한 인재영입과 이들을 협회 운영에 적극 참여시키는 일 또한 필요합니다. 회원 여러분께서는 협회의 혁신과 발전을 위하여 좋은 인재를 추천해 주시고 고견 주시기 바랍니다.
아직 협회의 집행부가 구성되지 않았습니다만 빠른 시일 안에 많은 분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필요하다면 인재를 영입하여 집행부를 구성하겠습니다. 본회 회원 뿐 아니라 지회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회원님들 풍요롭고 즐거운 설 지내시고, 올해 정유년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좋은 작품 많이 만드시길 기원하면서 두서없는 인사말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