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선가 한 아저씨는 나팔을 힘있게 불고 있다 그러나 그곳에서 나오는 소리는 뿌~ 단음 이외는 들리지 않는다 아저씨는 멋쩍은 웃음을 보낸다 그러면서 물건의 주인을 기다린다 누군가의 주인이 되기를 바라면서
그것을 필요한 사람과 사려는 사람들의 서로의 감정이 교차하는 모습이 보인다 서로가 웃으며 흥정하는 모습이 정겹기까지하다
초등학생도 간간이 보인다 쓰던 물건을 직접 가져와서 파는데 우리네에게는 하찮은 물건이지만 그에게는 소중한 물건이다 가끔 노인분이 손주 생각해서 사다주려고 그들 세계를 드려다 보며 묻는다 이것은 어떻게 사용하는 것인지 물으면 학생은 열심히 설명하는 모습이 자못 진지하기도하며 그 설명을 듣는 노인분도 또한 진지하다. 그것을 사다가 손주에게 설명하기 위해서인가
많고 많은 물건들 종류도 다양하고 쓰는 용도 또한 다양한 것을 보고 우리는 참으로 풍요로운 삶을 살아왔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우리는 무엇이 부족하여 없다고 하는것일까? 이렇게 내 눈에는 많은 것이 보이는데
그것은 욕심이 일까 아니면 욕망이 일까 우리에게 채워도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그 무엇이 있을까?
나는 걸으면서 혼자 생각한다 이제 모든것을 내려놓자 그것만이 즐거움을 안겨주고 행복마음을 가져다 주겠지 혼자 마음을 추수리며 자기나름에 위로를 한다 지나가면서 눈에 들어오는 물건들 그것은 나의 눈을 스쳐가는 물건일 뿐이다
그러나 나의 손은 어느새 하나의 물건이 손을 자극하며 돈을 지불하는 나를 발견한다 순간이다 이게 뭐야 조금전에 생각한 나와 지금 나는 무엇이 다른가? 그러면서 혼자 생각하며 씁쓸한 미소를 짓는다
가끔 눈에 홀려서 산 물건들 이를 어찌할까 나름의 생각으로 이 물건을 나만의 세계로 만들어 같이 동행하기로....